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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설교, 화요일 가이사의 것 하나님의 것

무명의그리스도인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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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과 세상의 시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고난주간을 보내며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을 깊이 묵상하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본문은 마태복음 22장 15-17절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께 가해진 시험과 그분의 지혜로운 대답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우리의 신앙이 어떻게 세상의 시험 가운데서 온전히 서야 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바리새인들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를 묻습니다. 이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예수님을 올가미에 빠뜨리려는 의도가 담긴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세금을 내는 것이 옳다고 하면, 유대인들은 로마의 압제를 인정하는 것이라 여길 것이고, 반대로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 당국에 반역자로 고발될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의도를 아시고, 지혜롭게 답변하십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태복음 22:21).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신앙과 세상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예수님께서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이루어 가셨는지를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신앙을 이용하는 자들 (마태복음 22:15-16)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 헤롯 당원들과 함께 계략을 꾸몄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공경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나이다 당신은 참되시고..." (마태복음 22:16)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속에는 예수님을 시험하고 넘어뜨리려는 악한 의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오늘날에도 존재합니다. 겉으로는 신앙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신앙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신앙을 세속적인 이득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과 경외심에서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꿰뚫어 보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감찰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이 겉모습이 아니라, 진실한 믿음과 헌신이 되도록 날마다 점검해야 합니다.

 

세상의 시험과 하나님의 지혜 (마태복음 22:17)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당신의 생각에는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마태복음 22:17)라고 질문합니다. 이 질문은 정치적이고 민감한 주제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지배 아래 있었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은 로마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었기에 유대 민족의 자존심과 직결되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함정을 아시고, 그들에게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오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묻습니다.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마태복음 22:20). 그들은 "가이사의 것입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러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태복음 22:2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답변은 단순한 정치적 회피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면서 정부의 법과 제도를 존중해야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 우리의 삶을 온전히 드려야 합니다. 세상에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과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것은 충돌하는 개념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함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 (마태복음 22:21)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세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살아가면서도 우리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도 비슷한 도전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과 신앙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직장, 경제활동,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감당하면서도, 우리의 마음과 삶은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져야 합니다. 세상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사는 것이야말로 참된 신앙입니다.

 

십자가를 향한 예수님의 순종 (마태복음 26:39)

예수님께서는 이 시험을 지혜롭게 넘기셨을 뿐만 아니라, 결국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셨습니다.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인간의 죄와 거짓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시간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는 "내 아버지여 만일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태복음 26:39)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때로는 세상의 시험과 어려움이 우리를 흔들려고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신앙의 길은 쉽지 않지만, 예수님께서 이미 그 길을 걸으셨기에 우리도 믿음으로 걸어갈 수 있습니다.

 

결론 정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신앙과 세상의 관계를 깊이 묵상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신앙을 이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하려 했지만, 예수님께서는 지혜로운 대답으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우리는 세상의 가치관과 신앙 사이에서 고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며 예수님께서 세상의 시험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신 것을 묵상합시다. 우리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살아가며,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을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지는 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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