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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설교, 월요일 성전정화

무명의그리스도인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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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거룩한 성전을 회복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고난주간을 지나며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한 주간 동안 행하신 일들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 가운데 철저히 이루어진 사건들입니다.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21장 12-13절을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는 장면을 묵상하려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후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무엇인지 보여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며 "호산나!" 외쳤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오신 목적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곧바로 성전으로 가셔서 그곳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뒤엎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드는도다" (마태복음 21:13).

이 장면을 통해 예수님께서 왜 성전을 정결하게 하셨는지,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지 깊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거룩을 잃어버린 성전 (마태복음 21:12)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신 순간, 그곳은 더 이상 하나님을 경배하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성전 마당은 돈을 주고받는 장터가 되어 있었고, 종교 지도자들은 그것을 묵인하며 오히려 이익을 챙기고 있었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러 온 순례자들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려 했지만, 그들은 성전의 제사 시스템 안에서 높은 가격을 지불하며 희생 제물을 사야 했습니다. 돈 바꾸는 자들은 로마 화폐를 성전에서 쓸 수 있는 돈으로 바꿔주면서 부당한 이익을 취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모습을 보시고 분노하셨습니다. 성전은 원래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경배하는 거룩한 장소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탐욕과 불의가 가득 찬 시장처럼 변해버린 성전은 더 이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장면을 보며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성전은 단순히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처소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에서 세상의 욕심과 죄가 자리 잡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성전 정결: 예수님의 분노와 심판 (마태복음 21:12-13)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정결하게 하시는 과정에서 단순히 말로 경고하시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하셨습니다.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자들의 상을 뒤엎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죄와 타협하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더럽혀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온유하고 자비로우신 분이지만,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악에 대해서는 단호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내쫓으신 자들은 단순히 장사꾼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종교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탐욕과 불의로 가득 찬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혹시 우리의 마음속에도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예배보다 세상의 욕심이 더 많이 자리 잡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서도 거룩을 회복하기 원하십니다. 성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입니다. 그리고 신약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이제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3:16).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 우리의 삶을 거룩하게 보존해야 합니다.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 (마태복음 21:13)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가리켜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성전은 “강도의 소굴”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이 표현은 예레미야 7장 11절을 인용한 말씀으로, 하나님을 경배해야 할 장소가 오히려 불의한 자들의 은신처가 되어 버렸다는 뜻입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분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부당한 이익을 취하며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패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였습니다.

이 시대에도 교회는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이루어지는 거룩한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교회가 세속적인 가치관에 물들어 버린다면,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교회를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외적인 형식에 머물러 있고, 진정한 기도와 회개가 사라진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이 형식적으로 흘러가고 있지는 않은지, 하나님보다 세상의 가치를 더 좇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참된 예배 (마태복음 16:24)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은 단순한 개혁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예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예배는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고 말씀하셨습니다. 참된 예배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고난주간은 우리가 주님과 함께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는 시간입니다. 단순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거룩을 회복하시기 위해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욕심과 죄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늘 말씀과 기도로 성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론 정리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집이 거룩한 곳으로 회복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도전이 주어집니다. 우리의 신앙이 세속적인 가치관에 물들지 않고, 진정한 예배와 기도가 회복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기 위해,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하며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고난주간을 지나며,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종교적 행위에 머물지 않고, 참된 회개와 순종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듯이, 우리도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주님께서 다스리시는 거룩한 성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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