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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무명의그리스도인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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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낮 대표기도문

샬롬, 주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9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을 함께 공유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은혜로운 예배가 되기를 원하빈다.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9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 주께서 정하신 거룩한 날에 교회로 불러 모아 예배의 특권을 주시니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한낮의 볕이 누그러지고 아침저녁 이슬과 바람이 깊어지는 계절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주의 말씀은 영영히 서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지난 달려온 날들 가운데 우리를 지키시고 먹이시며 보호하신 주의 선하심을 헤아리며, 호흡이 있는 모든 것들로 주를 찬양케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저희의 허물과 연약을 자복하오니 긍휼을 베푸소서. 믿음의 이름을 가졌으나 세상 염려와 물질의 유혹 앞에서 마음이 두 마음이 되어 진리의 길에서 비껴섰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입술로는 사랑을 말하되 행실로는 게으르고 미지근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씻으사,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선하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믿음이 계절의 곡식처럼 여물게 하시고, 어린아이의 초보를 떠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옵소서. 말씀을 사모하는 갈망을 주시고, 성령의 조명으로 성경의 진리가 눈과 귀에만 머물지 않고 삶의 습관과 가치가 되게 하옵소서. 매일의 골방과 가정의 식탁에서 예배가 회복되게 하시며, 새벽에는 은밀한 기도로, 낮에는 성실한 노동으로, 저녁에는 감사와 회개로 살아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주와 동행하는 기쁨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를 주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이 집이 기도하는 집이 되게 하시고, 강단에 선포되는 말씀이 생명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과 사역자들에게 지혜와 분별과 담대함을 더하사, 말씀을 연구하며 행하고 가르치는 일에 곧게 행하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장로와 권사와 집사와 모든 직분자들에게 맡은 자로서의 충성을 더하여, 사람을 기쁘게 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꾼으로 서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에게 믿음의 바통이 온전히 전수되게 하시고, 주일학교와 청년부에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을 일으키사 예배와 선교와 봉사의 현장마다 새 일 하시는 주를 보게 하옵소서.

 

주여, 우리 교회에 비전과 꿈과 소망을 주옵소서. 잃어버린 영혼을 품는 복음의 상상력이 식지 않게 하시고, 지역과 열방을 향한 선교의 지평을 넓혀 주소서. 이웃의 눈물을 보고 지나치지 않는 긍휼의 손과 발이 되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을 함께 세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숫자와 외형에 치우치지 않되, 성령의 거룩한 부흥이 예배와 성례와 치리의 질서를 따라 은밀하고도 견고하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드리는 찬미의 제사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산 제사로 드려져, 예배 후의 월요일에도 동일한 거룩으로 살아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시고 붙드시옵소서.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위정자들에게 위로부터 난 지혜와 정직과 용기를 주시어, 공의와 정의와 인애를 따라 백성을 섬기게 하옵소서. 정치의 언어가 진실해지고, 사회의 갈등이 대화와 법과 양심으로 풀려가게 하시며, 경제의 숨결에 공정과 신뢰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약자와 소외된 이들의 신음이 외면되지 않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소망을 품고 배우며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열어 주소서. 한반도에 참 평화의 길을 내시고, 분단의 장벽을 걷어 주의 평강이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병상에 누운 이들, 마음이 상한 이들, 곤궁과 실직과 관계의 상처로 탄식하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고치시며 세워 주소서. 눈물로 씨 뿌리는 자들이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시고, 시험 중에도 믿음의 인내가 온전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사업과 일터와 학업의 자리마다 정직과 근면과 사랑이 표지가 되게 하시고, 성도가 있는 곳마다 화평케 하는 자의 흔적이 남게 하옵소서.

 

주님, 9월의 끝자락에서 우리의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더하사 남은 때를 아끼게 하옵소서. 시간의 청지기로 부르셨사오니, 소명을 따라 질서 있게 살고, 은사를 따라 풍성히 섬기며, 맡은 자리에서 충성으로 완주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계획보다 주의 뜻을 앞세우게 하시고, 우리의 열심보다 주의 은혜를 의지하게 하옵소서. 내일의 수확을 욕심내기보다 오늘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게 하시고, 높아지려 하기보다 낮아져 섬기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를 성령께서 주장하시어, 찬송이 하늘에 닿게 하시고, 기도가 금대접에 담기듯 상달되게 하시며, 말씀이 우리의 심령 골수에 스며들어 생각과 뜻을 감찰하게 하옵소서. 회개가 회복으로, 결단이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흩어짐의 삶에서 복음의 향기가 퍼져 나가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가 다음 주의 삶을 해석하고 지휘하는 기준이 되게 하시며, 우리의 집과 일터가 작은 성소로 변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송과 강구를 받으시는 주께 감사드리며, 교회가 교회 되게 하시고 성도가 성도 되게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9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9월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9월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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