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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무명의그리스도인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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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깊어가는 가을 하늘 아래 저희를 불러 주님의 전으로 인도하시고, 오늘도 주일 예배의 은혜 자리에 앉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높아진 하늘과 성숙한 들녘을 바라보며, 우리의 신앙도 이 계절처럼 무르익어 주께 영광의 열매를 드리기를 소망합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음을 믿사오니,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심령에 말씀의 씨앗을 심으사, 성령께서 자라나게 하시고 풍성한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저희의 삶이 종종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처럼 주님의 기쁨이 되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믿음을 안다고 하면서도 성령을 좇아 살지 못하고, 육체의 욕심과 세상 풍조에 휩쓸려 살았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을 따라 사는 삶이 매일의 삶에서 드러나게 하시며,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풍성히 맺게 하옵소서. 주님과의 동행이 습관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가을에 우리 교회가 전도와 복음 전도의 사명을 힘써 감당하게 하옵소서. 다가오는 복음 전도 축제를 위해 성령의 바람을 불어넣어 주시고,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가 모아져 영혼 구원의 큰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복음을 듣지 못한 이웃들이 초청을 받고 와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며,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께 돌아오는 기쁨의 잔치가 되게 하옵소서. 전도의 사명을 개인과 가정이 함께 붙들게 하시고, 교회가 교회답게 복음의 본질을 붙들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저희 교회에 비전과 꿈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이 시대 속에서 진리의 기둥과 터전이 되게 하옵소서.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세워져, 교회의 본질을 지키며 세상 속에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목회자들에게는 담대히 복음을 전할 힘과 지혜를 주시고, 성도들에게는 순종과 헌신으로 주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의 뜻으로 다스려 주옵소서. 정치와 경제와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사람의 욕심과 탐욕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정직한 마음을 주시어 국민을 바르게 섬기게 하시고, 사리사욕을 버리고 공의를 행하는 지도자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국민들에게 소망과 길을 열어 주시고, 청년들에게는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주시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외면하지 않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이 땅에 복음이 더욱 널리 퍼져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한국 교회를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세상의 비난 속에서도 거룩함과 정직을 지켜내는 교회 되게 하시며, 진리 위에 서서 흔들리지 않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외형적 성장보다 내적 성숙을 추구하며, 세상의 성공이 아니라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욕망을 따르지 않고, 오직 주님의 말씀과 복음의 본질을 붙들게 하옵소서. 주께서 세우신 한국 교회가 이 땅의 영적 등불이 되게 하시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병중에 있는 성도들을 찾아가 주시고, 연약한 자들을 붙들어 주시며, 고난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도우시고, 홀로 지내는 이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주옵소서. 또한 성도의 가정마다 믿음의 제단이 세워지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말씀과 기도 가운데 자라나 믿음의 대를 이어가게 하옵소서.

 

오늘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를 주님 홀로 받아 주옵소서. 찬송의 입술마다 주님의 이름이 높아지게 하시고, 기도의 소리가 주님의 보좌 앞에 상달되게 하시며,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사 그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깨우고 변화시키는 생명의 말씀 되게 하옵소서. 예배 후에 흩어지는 우리의 발걸음이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발걸음이 되게 하시며, 가정과 일터에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저희의 인생 또한 날마다 주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합니다.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주시고, 충성된 삶으로 주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주님의 교회와 나라와 우리의 가정을 주님의 뜻 가운데 세워 주실 줄 믿사오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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