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주일 대표기도문
8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여름의 숨결이 여전히 뜨겁게 세상을 덮고 있지만, 그 속에서도 생명의 바람을 불어 넣으시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들녘의 벼이삭이 익어가는 계절, 초목이 마지막 푸르름을 간직한 채 성숙을 향해 나아가듯, 저희의 믿음도 주님 안에서 깊어지고 성숙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우리의 조상들이 산과 들에 나아가 땀 흘려 곡식을 심고 거두며 감사의 제를 드리던 그 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께 올려드리오니, 저희의 찬송과 기도를 받으시고 영광을 홀로 받아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죄 가운데서 건지시고 은혜의 길로 이끄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연약하여 스스로 의로울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이기심과 교만, 형제를 미워하고 용서하지 못한 마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저희를 깨끗하게 씻기시고, 십자가 은총 안에 깊이 거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서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빛이요 소금으로 살기를 원하오니, 사람을 기쁘게 하는 교회가 아니라 주님 뜻에 순종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장로교회의 신앙 전통 속에 주신 진리, 곧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은혜의 구원을 굳게 붙잡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이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의 삶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이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붙드소서. 목회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셔서 말씀과 기도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서게 하시며, 성도들에게 거룩한 예배의 열심과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또한, 세상 가운데 흩어져 사는 우리의 삶이 작은 그리스도의 삶이 되게 하시어, 가정과 직장과 사회 속에서 복음의 향기가 드러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경제적 불안과 사회 갈등이 여전한 이 때에 지도자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시고, 공의와 정의로 이 나라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억울한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소외된 자들이 주님의 품 안에서 위로와 희망을 얻게 하옵소서. 특히 폭염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성도들의 가정을 지켜 주옵소서. 병든 이들을 주님의 권능으로 치유하여 주시며, 상한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평안을 주옵소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게 하시며, 다음 세대가 복음 위에 굳게 서는 축복을 허락하옵소서. 또한, 학업과 진로, 직장의 길목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바른 길로 이끄소서.
주님, 오늘도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가 십자가 앞에 다시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로 살아가게 하시고, 이웃과 세상을 품는 넓은 사랑을 배우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여름의 숨결이 뺨을 스치는 이 계절에, 들판의 벼이삭이 바람결에 고개 숙이고, 강가의 버드나무가 마지막 푸르름을 노래하듯, 저희의 영혼도 주님의 은혜 앞에 머리를 조아립니다.
한 줌의 흙에서 떨리는 싹이 나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 곡식이 여물듯, 저희의 믿음도 연단 속에서 깊어지고 영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 민족이 걸어온 길을 기억합니다.
굶주림의 골짜기에서도,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도, 우리는 두 손 모아 하늘을 우러렀고, 곡식이 익을 때마다 마을 어귀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땅을 일구는 땀방울이 곧 기도가 되었고, 곡간에 가득 찬 낟알이 찬송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 신앙의 유산 위에 서서, 한 톨의 알곡 같은 예배를 드리오니 받아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 우리의 손은 때때로 거칠고, 우리의 마음은 자주 메말라 있음을 고백합니다.
서로를 품지 못한 채 상처를 주고받았고, 쉽게 용서하기보다 쉽게 비난했습니다.
이기심은 쟁기보다 깊이 땅을 갈라놓았고, 교만은 가뭄보다 더 혹독하게 영혼을 말려 왔습니다.
주님의 은혜의 단비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메마른 심령이 다시 살아날 수 없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잘못을 씻어 주옵소서. 십자가 은혜의 강물로 정결하게 하시고, 다시금 사랑의 열매 맺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 교회를 새롭게 하옵소서. 오래된 습관에 묶여 숨 쉬지 못하는 신앙을 풀어 주시고, 복음의 숨결로 우리를 일으켜 세워 주옵소서.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생명의 샘이 되게 하시고, 기도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작은 모임이 다시 성령으로 불타오르게 하시어, 마을마다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나가게 하옵소서.
장로교회의 신앙 전통이 증언하듯, 구원은 전적으로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와 순종으로 살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여름볕에 지친 땅 위에 내리는 한 줄기 소나기처럼, 이 민족에게도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경제의 무거운 짐에 눌린 자들, 사회의 갈등 속에 지친 자들, 소망 없는 듯 보이는 청년들에게 당신의 손길을 얹으소서.
불의와 거짓으로 얼룩진 세상의 기류를 바꾸시고, 정의와 공의로 이 땅을 바로 세워 주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가 다시금 당신의 말씀 위에 굳게 서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주님, 우리 가정을 축복하시고, 농부의 손끝에 맺힌 땀방울처럼 소중한 삶의 열매를 지켜 주옵소서.
질병으로 누운 자들에게 치유의 바람을 보내시고, 상심한 자들에게 위로의 햇살을 비추소서.
특히 다음 세대를 주님의 품에 안겨 주시며, 그들이 세상 속에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꿈꾸는 미래가 주님 안에서 열매 맺게 하시고, 그 길마다 하나님의 섭리가 가득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예배의 시간 동안 우리의 눈이 열리게 하옵소서.
한 알의 씨앗이 흙에 떨어져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의 자아가 죽고 오직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살아 역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단지 말과 노래로 끝나지 않고, 삶으로 이어지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이웃을 섬기고 가난한 자를 품으며, 사랑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뜨거운 여름볕 아래서도, 농부는 마른 손바닥에 새 희망을 쥐고 씨앗을 뿌립니다.
그 믿음처럼 우리도 오늘 믿음의 씨앗을 심습니다.
눈물로 뿌린 씨가 기쁨으로 거두어지는 은혜를 보게 하옵소서.
가을에 곡간이 차듯, 우리의 영혼도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이 기도가 한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간절함이 되기를 원합니다.
온 성도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주님 보좌 앞에 닿게 하옵소서.
이 땅에 회복을, 이 민족에 평화를, 교회에 부흥을, 가정에 사랑을 부어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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