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셋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1월의 찬 바람 속에서도 우리의 호흡을 붙드시고, 주일 아침마다 주의 전으로 불러 모으시는 은혜를 찬양합니다. 2026년 1월 셋째 주일에 저희가 한 마음으로 예배의 자리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삶은 늘 바쁘고 마음은 쉽게 흩어지지만, 오늘 이 시간만큼은 세상의 소리보다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임재 앞에서 우리의 마음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먼저 저희의 죄를 고백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삶으로는 주님의 뜻을 등진 날들이 많았습니다. 믿음으로 산다 하면서도 염려에 끌려 다녔고, 기도한다 하면서도 자꾸만 내 방식, 내 계산을 붙잡았습니다. 가정에서는 사랑보다 짜증이 앞섰고, 교회에서는 겸손보다 판단이 앞섰으며, 세상 속에서는 거룩함보다 타협이 앞섰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셔서, 다시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1월의 시간은 새해의 약속과 다짐이 살아 있는 때이지만, 동시에 마음이 쉽게 무너지고 허무가 찾아오는 때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다르게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던 마음이 벌써부터 흔들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주님, 우리에게 사람의 결심을 넘어서는 은혜를 주옵소서. 새해의 새로움이 우리의 의지에서 나오지 않고, 날마다 주님께 돌아오는 회개와 믿음에서 나오게 하옵소서. 겨울의 한복판에서도 봄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처럼, 우리 영혼도 은혜의 계절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우리 교회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1990년대의 한국 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말씀 앞에 단순하고 뜨겁게 서게 하옵소서. 사람을 자랑하지 말게 하시고, 프로그램을 의지하지 말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말씀과 기도로 교회가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예배가 살아나게 하시고, 찬송이 회복되게 하시고, 성도들의 심령에 첫사랑의 불꽃을 다시 붙여 주옵소서.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고백이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서 다시 울려 나오게 하옵소서.
주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더하여 주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지식으로만 쌓이지 않게 하시고, 심령을 찌르고 살리는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설교의 자리마다 십자가의 복음이 또렷이 선포되게 하시고, 회중이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영육을 지켜 주시고, 가정에도 평안을 주시며, 사역의 자리마다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함께 섬기는 교역자들과 직분자들에게도 한 마음을 주셔서, 서로를 세우며 동역하는 복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성도들의 삶을 주께 맡깁니다. 가정마다 주님의 평안을 부어 주옵소서. 부부 사이에 굳어버린 말이 있다면 부드럽게 하시고, 오해와 상처가 있다면 풀리게 하시며, 서로를 향한 존중과 사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자녀들이 말씀 안에서 자라게 하시고,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특히 입시와 진로로 마음이 무거운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지혜와 담대함을 주셔서, 세상 성적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이 인생의 길임을 알게 하옵소서. 가정의 어른들에게는 믿음의 연륜을 주셔서,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신앙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일터와 사업의 자리도 붙들어 주옵소서. 회사와 현장, 시장과 가게에서 땀 흘리는 성도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성실하게 일하고도 결과가 더뎌 마음이 낙심한 이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필요를 공급하여 주옵소서. 사업의 길을 걷는 이들에게는 정직과 분별을 주셔서 욕심으로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부지런함과 지혜로 길을 열어 주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문을 열어 주시고, 실직과 불안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길과 공동체의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병든 이들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병상에서 홀로 밤을 보내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임재를 깊이 경험하게 하시고, 치료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간병하는 가족들에게도 지치지 않는 사랑과 인내를 주시며, 서로를 탓하기보다 서로를 붙드는 믿음을 주옵소서. 마음의 병으로 숨이 막히는 이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셔서, 두려움과 불안이 믿음을 삼키지 못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가 아픈 자 곁에 머무는 교회, 울어주는 교회, 함께 기도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힘겨워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일자리가 안정되게 하시고, 가계의 무게가 조금이라도 덜어지게 하옵소서. 사회의 갈등이 증오로 치닫지 않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는 공의와 책임감을 주셔서 권력을 자기 유익을 위해 쓰지 않게 하옵소서. 국방과 안보의 자리도 지켜 주시고, 군 복무 중인 청년들과 그들의 가족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남북의 긴장 속에서도 전쟁의 공포가 아니라 평화의 길이 열리게 하시며, 이 땅에 복음의 소망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선교의 불을 다시 살려 주옵소서. 1990년대에 온 교회가 마음을 모아 선교를 품었던 그 열정이, 오늘도 우리 가운데 살아나게 하옵소서. 선교사님들을 보호하시고, 낯선 땅에서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이 헛되지 않게 하시며, 필요한 재정과 동역을 채워 주옵소서. 우리가 단지 보내는 교회가 아니라, 기도로 함께 싸우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 주변의 이웃과 가족에게도 복음을 전할 담대함을 주셔서, 말이 아니라 사랑의 삶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끝나도, 우리의 신앙이 끝나지 않게 하옵소서. 주일의 은혜가 월요일의 일상으로 이어지게 하시고, 예배당에서의 고백이 가정과 직장에서도 살아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입술에 감사가 머물게 하시고, 우리의 눈에 소망이 머물게 하시며, 우리의 손에 섬김이 머물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천국 소망으로 살게 하셔서, 세상의 성공과 실패가 우리의 영혼을 좌우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주님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거룩한 기다림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우리를 붙드시는 아버지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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