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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마지막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무명의그리스도인 202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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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마지막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계절을 지으시고 햇빛의 길과 바람의 때를 정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여름의 깊은 숨결 가운데 7월의 마지막 주일을 허락하시고, 주의 백성을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더위에 지치고 사람들의 걸음은 느려지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조금도 마르지 아니하며, 말씀의 샘은 언제나 목마른 영혼을 살리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시간, 가정과 교회가 모두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하며 예배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달 동안 저희를 지켜 주셨으나, 저희는 너무 자주 감사의 그늘을 떠나 불평의 뜨거움 속에 머물렀습니다. 작은 불편 앞에서 사랑을 잃었고, 자신의 형편을 크게 보느라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였으며, 말씀을 들으면서도 순종을 미루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 교만과 게으름, 숨은 욕심과 굳어진 판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세상의 열기 속에서도 믿음과 사랑이 식지 않게 하옵소서.

 

땅을 돌보시는 하나님, 계속되는 폭염과 장마, 갑작스러운 비바람 가운데 이 나라와 백성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들에서 일하는 농부와 바다에서 수고하는 이들, 건설 현장과 배달의 길, 뜨거운 일터에서 땀 흘리는 모든 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옵소서. 특히 더위에 약한 어르신들과 어린이, 병상에 있는 이들, 냉방조차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땅에는 필요한 비를, 지친 몸에는 쉼을, 답답한 마음에는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쉼을 주시는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휴가와 방학의 시간을 단지 소비하고 흩어지는 시간으로 보내지 않게 하시고, 가족의 얼굴을 다시 바라보며, 말씀 앞에서 영혼을 돌아보고,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먼 길을 오가는 성도들의 걸음을 지켜 주시며, 여행지와 고향과 낯선 곳에서도 예배를 사모하고 그리스도인의 품위를 지키게 하옵소서.

 

여름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을 위하여 수고하는 교역자와 교사, 찬양과 안내, 식사와 차량, 기도와 후원으로 섬기는 모든 봉사자에게 기쁨과 건강을 더하여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지치지 않는 사랑과 지혜를 공급하여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가운데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셔서, 다음세대가 프로그램의 즐거움만 기억하지 않고 자신을 부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세상의 빠른 말보다 하나님의 영원한 말씀을 사랑하는 믿음의 세대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하나님, 우리의 예배와 교제가 사람의 열심만을 드러내지 않게 하시고, 오직 그리스도의 몸을 건강하게 세워 가게 하옵소서.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와 집사, 각 부서의 일꾼들에게 겸손과 충성을 더하시며, 맡겨진 직분을 권리가 아니라 섬김의 자리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서로의 수고를 귀하게 여기고, 연약한 이를 먼저 돌아보며, 말과 행실에서 복음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말씀을 맡아 섬기시는 목회자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연구하는 시간마다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시고, 성도들을 심방하고 돌보는 걸음마다 사랑과 인내를 더하여 주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하여 잠든 믿음이 깨어나고, 상한 마음이 위로받으며, 우리의 삶이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새롭게 정돈되게 하옵소서.

 

이제 말씀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게 하시고, 바깥의 더위보다 더 뜨거운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7월을 은혜 가운데 마무리하게 하시며, 다가오는 날들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충성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피난처와 힘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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