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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무명의그리스도인 202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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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

 

영광의 주님,
어제도 오늘도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 해의 끝자락에서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주시고
주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니
이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온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광야 같은 세상 속에서도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고,
비바람 몰아치는 날에도 주의 날개 그늘 아래 저희를 피하게 하시며,
때로는 눈물 골짜기를 지나며 지친 저희에게
생수의 샘을 터뜨려 주셨던 신실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주님,
한 해의 삶을 돌아볼 때
열심으로 주를 섬기기보다
자신의 안일함을 먼저 챙겼던 저희의 게으름을 고백합니다.
봉사의 기회를 외면하고,
사명의 자리를 주저하며,
십자가의 길을 외면한 죄를 이 시간 회개하오니
긍휼을 베푸사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2025년을 이렇게 마무리하게 하시고,
이제 다가올 새해를 바라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내년에도 자신을 드릴 자들을 부르시고 세워주시옵소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 앞에
“주님,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고백하는
사명의 자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교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섬기고 수고한 모든 봉사자들의 눈물과 헌신을
주께서 기억하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주방에서, 성가대에서, 안내석에서, 예배 뒤편에서
또한 다음 세대와 선교, 행정의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한 손길들을 주께서 갚아 주시며
하늘의 위로로 덧입혀 주옵소서.

주님,
이제 내년을 준비하며
다시금 주님께 자신을 드릴 일꾼들을 부르옵나이다.
자신의 유익이 아니라
주의 나라를 위해,
자기의 안위가 아니라
주의 영광을 위해 헌신할 자들을
성령께서 감동으로 일으켜 주옵소서.

모든 부서에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모든 섬김의 자리에 은혜가 넘치게 하옵소서.
내년도 교회 모든 사역에
주의 강한 손이 함께 하시며
주의 뜻을 따라 세워지는 사명자들을 통해
주의 나라가 더욱 확장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교회가 세상의 빛이 되게 하시고,
모든 성도들이 왕 같은 제사장으로
자신의 처소에서 주님을 드러내는 복음의 통로 되게 하옵소서.
말씀으로 무장된 봉사자들,
기도로 준비된 일꾼들이
이 교회를 아름답게 세워가게 하옵소서.

한 해 동안 말씀으로 목양해 주신 담임 목사님과
모든 사역자들 위에도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시고,
지친 몸과 영혼에 새 힘을 부어 주셔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능력의 말씀을 담대히 선포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전에 나와 예배드리는 이 시간이
그저 한 주의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사명의 출발점이 되게 하시고,
우리 모두가 한 사람의 헌신이
주의 나라를 세우는 한 알의 밀알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가
성령으로 충만한 예배 되게 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다시금 봉사의 기쁨과 사명의 감격을 회복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주께 올려드리며,
우리의 주 되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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