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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11월 둘째 주 주일예배

무명의그리스도인 2025.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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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둘째 주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언약의 주 하나님 아버지!
이 땅의 들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이다.
이 시간 우주의 주재이시며 만민의 구속자 되신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경배드립니다.
가을이 저물어 가는 이 계절, 낙엽마저도 주님의 뜻을 따라 떨어지고, 바람조차 하나님의 섭리에 순복하며 흐르는 이 계절 속에
저희는 여전히 주님의 사랑 안에 숨 쉬고 살아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랜 세월 한결같은 은혜로 교회를 세우시고,
죄인된 저희를 거룩한 성도로 부르사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신 하나님,
오늘도 이 예배가 단순한 형식이나 습관이 아니라
하늘 문이 열리고 보좌 앞에 드려지는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죄의 본성을 이기지 못한 채,
세상 유혹과 육신의 정욕에 이끌려 주님의 뜻에서 멀어졌습니다.
십자가를 바라본다고 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자아를 놓지 못하고,
은혜를 말하지만 은혜 위에 교만을 쌓으며 살았습니다.

겉으로는 의로운 척하였고, 형제를 정죄하고 판단하였으며,
작은 사랑도 흘려보내지 못한 채 메마른 심령으로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성령이여, 이 시간 우리 마음을 밝혀주소서.
말씀의 칼로 저희 심령골수를 찔러 쪼개어 죄를 보게 하시고,
그 죄를 슬퍼하며 십자가 아래 무릎 꿇게 하소서.

주여, 긍휼을 베푸소서.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기시며, 그리스도의 의의 옷으로 다시 덧입혀 주소서.
우리를 온전히 새롭게 하사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의 백성들이 간구합니다.

먼저 주께서 택하신 성도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믿음의 씨앗이 깊은 뿌리를 내려, 환난의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시내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철을 따라 열매 맺는 삶이 되게 하소서.
세상의 소리에 휘둘리지 않게 하시고, 오직 말씀과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갈망합니다.
에녹처럼 주와 함께 걷는 일상을 살게 하시고,
주의 손에 붙들려 세상의 길에서 벗어나
날마다 주의 길, 주의 진리, 주의 생명을 따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하루하루가 주의 영광을 위한 예배가 되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이 땅 위에 세우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우리 교회가 세상의 등불이 되게 하시고, 진리의 기둥과 터가 되게 하소서.
서로 사랑하며 세우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며,
복음의 순전함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세워가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과 모든 직분자들 위에 하늘의 지혜와 권능을 더하시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 이 시대를 분별하며,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전하고 실천하는 도구 되게 하소서.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들 위에도 동일한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주여, 이 나라와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혼란과 분열, 부정부패와 영적 무지로 고통당하는 이 민족 위에
주의 공의와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특별히 나라의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백성을 섬기되 주님의 사랑과 공의로 다스리게 하옵소서.
북녘 땅에도 복음의 빛이 비추어져 참 자유가 임하게 하시고
복음 안에서 하나 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마지막으로 이 시간 드려지는 주일예배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이 예배가 하늘 보좌에 상달되게 하시고,
참된 경외함과 감격으로 주를 예배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메마른 심령에 생수 되어 흐르게 하시며,
흩어지는 모든 성도들이 말씀을 품고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예배 후 우리의 걸음이 주께 드려지는 산 제사 되게 하시고,
주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삶의 향기가 되게 하소서.
지금도 보좌 우편에서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모든 말씀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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