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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교회 기관 총회를 위한 기도문

무명의그리스도인 2026.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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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교회 기관 총회를 위한 기도문

교회의 머리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 해 동안 각 기관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오늘 함께 모여 지나온 사역을 돌아보며 새로운 일꾼을 세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모든 직분과 섬김이 사람의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기는 은혜의 자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한 해의 사역을 돌아볼 때 감사와 함께 부족함도 많았습니다. 맡겨진 일을 성실히 감당하지 못하고, 서로의 수고를 알아주기보다 비교하거나 판단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의견이 다를 때 사랑으로 듣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을 앞세워 공동체에 상처를 주었던 일이 있다면 용서와 화해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오늘의 총회를 주님께서 다스려 주옵소서. 지나온 사역을 정직하게 살피게 하시고, 잘한 일은 주님께 감사하며 부족한 부분은 겸손히 배우게 하옵소서. 회의와 논의 가운데 지혜와 절제를 주셔서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치우치지 않게 하시고, 모든 결정이 교회와 이웃을 세우는 데 유익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새해를 섬길 임원을 세울 때 사람의 인기나 조건만 따르지 않고, 믿음과 성품, 책임감과 섬김의 자세를 살피게 하옵소서. 맡을 이에게는 주님의 부르심을 분별하는 마음을 주시고, 직분을 맡지 않는 이들도 낙심하거나 소외되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가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께 받은 은사로 함께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올해 수고한 임원들과 회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보이는 자리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흘린 땀을 주님께서 받아 주시고,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임기를 마치는 이들에게는 감사와 평안을 주시며, 새롭게 맡는 이들에게는 겸손과 담대함, 충성할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 사람에게 책임이 집중되지 않도록 서로 돕고 짐을 나누게 하옵소서.

 

각 기관이 친교에만 머물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자라며, 복음 전파와 이웃 사랑에 힘쓰게 하옵소서. 세대와 형편이 다른 회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다음 세대가 교회의 섬김을 배우며 기쁘게 참여하게 하옵소서. 기관마다 맡겨 주신 사명을 분명히 알고, 교회 전체의 하나 됨과 선교적 사명을 함께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교회를 섬기는 모든 일꾼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낮아져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직분을 권리나 명예로 여기지 않고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의 선한 수고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이미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응답임을 기억하게 하시며, 성령께서 각 기관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주옵소서.

 

오늘의 총회가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되게 하시고, 정해진 결정과 새 임원들을 위해 모든 회원이 함께 기도하며 협력하게 하옵소서. 새해에도 주님께서 기관의 모든 사역을 인도하시고, 교회가 지역의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교회의 주인이시며 모든 섬김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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