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하시며 모든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이 시간 경외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의 거룩하신 통치 아래서 온 우주가 질서 있게 운행되며, 그 손길에 의해 자연의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변화하는 것을 바라보며, 저희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모든 나무가 단풍으로 물들고, 떨어지는 낙엽은 저희에게 주님의 섭리와 시간을 깨닫게 합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는 지난 한 주간 주님의 뜻을 따라 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욕망과 유혹에 흔들리며,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지 못한 저희의 나약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바라보아야 할 순간에 세상의 번쩍이는 헛된 것들에 눈을 돌렸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영혼의 눈을 뜨게 하셔서, 진리의 길로 다시금 인도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회개하는 저희에게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아름다운 시월을 허락하신 하나님, 이 계절을 통하여 자연이 주님의 손길 안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시들어가는 들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떨어지는 낙엽 한 장조차도 주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 있음을 보며, 저희의 연약함과 무상을 깨닫게 하옵소서. 그러나 그 속에서도 주님의 영원하심과 변치 않으시는 사랑을 바라봅니다. 이 가을이 저희에게 주님의 영원한 진리와 신실함을 새겨 넣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조락의 계절 속에서도 주님의 변함없으신 영광과 섭리가 찬란히 드러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진리를 사랑하고, 영원을 사모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에서 잠시 머물다 갈 인생일지라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한 소망을 품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그 말씀 안에서 영생을 소망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발걸음이 진리 위에 서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라가는 순종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교회의 모든 구역 모임(목장 모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 모임들이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이 높임 받는 자리, 은혜의 역사가 일어나는 기적의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각 구역(목장)이 주님의 말씀으로 성장하게 하시고, 서로 사랑과 격려로 하나 되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그 모임 안에서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며,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교제의 현장이 되게 하시고, 그 모임을 통해 많은 이들이 믿음의 길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어둠이 깊이 드리워져 있으며, 정치와 사회 곳곳에서 부정과 타락이 만연하고 있음을 봅니다. 어둠의 영이 역사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치 위에 주님의 정결케 하심의 손길이 임하게 하옵소서. 정의와 공의가 세워지게 하시고, 하나님의 빛이 어두운 곳을 밝혀주시옵소서. 이 땅의 지도자들이 주님의 지혜를 구하고, 주님의 뜻을 따라 국민을 올바르게 이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들의 마음을 주관하시어, 오직 공의와 사랑으로 이 나라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또한 국가 안보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땅을 지키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고백합니다.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모든 외적과 내적의 위험으로부터 이 나라를 보호하여 주옵소서.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을 주님의 손길로 지켜주시고, 이 나라의 경계선에서 수고하는 자들에게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 평화를 주시고, 주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 교회가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더욱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교회가 주님의 몸된 교회로서 이 지역사회와 세상 가운데 주님의 빛을 밝히 비추게 하옵소서. 주님의 복음이 선포되는 이곳에서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고, 주님을 따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 가운데 성령의 능력이 충만하게 임하게 하시고,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영혼이 새롭게 되고, 병든 자가 치유되며,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주님께 온전히 의탁드리며,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하나님 찬양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지혜로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9월의 마지막 주일을 허락하심 감사합니다. 오늘도 살아계신 주님 앞에 나아가 예배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시간 속에서 저희 마음을 주님의 은혜로 새롭게 하시고, 주님만을 의지하는 삶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오늘 이 시간이 온전히 주님을 높이며 주님의 뜻을 구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갈때 받아 주옵소서. 

주님을 더욱 가까이 하게 하소서.

 먼저, 저희는 과학과 기술의 발달 속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시대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인간의 삶이 점점 더 편리해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잃어버린 영혼들이 많음을 깨닫습니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 속에서 사람들이 점점 더 고립되고, 관계가 단절되며 영혼의 허전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기술이 발전할수록 저희가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시고, 주님의 사랑과 진리를 붙잡을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저희의 영혼도 그리스도의 말씀 안에서 자라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자연재해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주님, 또한 이 시간 자연 재해와 기후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세상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과 자연재해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홍수, 가뭄, 폭염, 태풍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받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너무 자주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편안함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이 시간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자연의 거센 힘 앞에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위로를 받게 하시고, 잃어버린 삶의 터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또한 저희가 자연을 대할 때 더욱 책임감 있게 행동하며, 주님이 주신 창조 세계를 사랑과 지혜로 다스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창조세계를 파괴하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 봉사자를 위해

주님, 오늘은 교회 안에서 그늘진 곳에서 헌신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사역이나 봉사에 집중하지만, 주님, 저희는 그 뒤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손길들을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청소를 하고, 행사를 준비하며, 아무도 모르게 뒤에서 수고하는 이들이 주님의 눈에는 얼마나 귀한 자들인지 깨닫게 하시고,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주님께서 위로하시고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주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시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삶이 주님의 평안으로 가득 채워지게 하옵소서. 그들의 작은 헌신 하나하나가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소중한 기초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이 예배의 자리에 나온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주님의 성령을 부어 주시옵소서. 세상의 염려와 걱정에서 벗어나, 오직 주님의 말씀과 뜻만을 구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여, 주님의 뜻을 깨닫고, 그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을 붙드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채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전해 9월 마지막 주일 대표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