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어린이 주일)

주일 낮 예배 대표기도문

샬롬, 주의 높으심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2025년 5월 4일,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입니다. 한국교회가 어린이 주일로 지키는 주간입니다. 감사와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특별히 이 땅에 어린이들과 부모들을 위해 기도하빈다.

찬양과 회개

거룩하시며 인자하신 하나님, 생명의 주권을 가지시고, 모든 시간과 계절을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5월, 푸른 실록이 더욱 깊어가고, 온 세상이 생명의 숨결로 가득 차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저희를 주님의 전으로 불러 주시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따스한 햇살이 온 땅을 비추고, 부드러운 바람이 꽃과 나뭇잎을 흔들며 노래하는 이 시간, 우리의 마음도 주님을 향한 찬양과 감격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볼 때, 저희의 신실하지 못했던 순간들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주님의 길을 떠나 우리의 뜻대로 행하려 했으며, 때로는 세상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며 믿음이 흔들렸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나 신실하시고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다시금 당신의 품으로 초대하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하신 말씀을 붙들고, 우리의 허물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저희를 용서하여 주시고, 더욱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푸른 잎이 무성해지고, 나무들이 더욱 깊어진 초록빛으로 빛나는 계절입니다. 만물이 생명력으로 가득 차듯이, 우리의 믿음도 날마다 성장하고 왕성해지기를 원합니다. 잎만 무성한 나무가 아니라, 주님의 뜻 안에서 알차고 귀한 열매를 맺는 신앙의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살아있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은 특별히 어린이 주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과 순수한 마음을 지켜 주시고, 그들의 걸음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바르게 자라나게 하옵소서. 저출산 시대에 어린 생명이 귀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주님, 이제 이 땅에 다시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가득하게 하시고, 많은 가정이 새 생명을 맞이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이 결혼하기 좋은 나라, 자녀를 키우기 좋은 나라가 되게 하셔서, 이 땅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미래의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축복의 선물인 아이들을 우리가 더욱 사랑하며, 가정과 교회가 한마음으로 다음 세대를 세워가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우리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견고해지기를 기도합니다. 각 가정마다 주님의 사랑과 평강이 충만하게 하시고, 부부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며, 자녀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는 아름다운 가정들이 되게 하옵소서. 직장과 일터에서도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여 맡겨진 일들을 성실히 감당하며,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주님의 채우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날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봄이 깊어가며 날씨가 점점 더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짧은 봄의 시간을 감사함으로 누리게 하시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따뜻한 햇살, 불어오는 바람, 살아 숨 쉬는 이 순간조차도 주님의 선물임을 기억하며, 삶의 모든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큰 것만을 바라는 어리석음이 아니라,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넉넉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모든 일꾼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자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의 섬김이 헛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크신 위로와 기쁨으로 채워 주옵소서. 성가대와 찬양팀, 주일학교 교사들, 안내위원들과 각 부서에서 수고하는 모든 손길들 위에 하늘의 은혜를 더하여 주시고, 더욱 충성스럽게 사역을 감당할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말씀을 선포하시는 담임목사님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내려 주셔서, 말씀마다 능력이 나타나며 듣는 모든 자들의 심령이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부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사역자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더하시어, 맡겨진 자리에서 주님의 사랑을 힘 있게 전하게 하옵소서.

 

주님,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선거 유세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로를 헐뜯고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경쟁과 아름다운 협력을 통해 이 나라가 더욱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정직하고 겸손하며 국민을 진정으로 섬길 줄 아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시고, 국방과 경제가 안정되며, 사회의 갈등이 치유되고, 국민들이 하나 되어 평화로운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친히 이 땅을 다스려 주시고, 대한민국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바로 서는 나라가 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주님 앞에 향기로운 제사로 올려지게 하시고, 기도의 시간이 하늘 문을 여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시어, 그 말씀이 능력과 권세로 선포되게 하시고, 듣는 모든 자들의 삶이 변화되며, 부활의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가 주님의 임재로 충만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모든 기도를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올려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