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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l*cjcGcj"2@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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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샬롬,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을 찬양합니다. 벌서 폭염이 시작되어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대표기도문을 정리해 봅니다. 중요한 기도 내용을 넣고, 전체 기도문은 각 기도문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 7월 첫 주일 맥추감사절 대표기도문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창세 전부터 세상을 주권으로 다스리시며, 시간의 흐름 위에 당신의 뜻을 새기시고, 계절마다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의 삶을 주관하시는 영광의 주님 앞에, 저희는 이 아침, 맥추감사절의 믿음과 고백을 품고 머리 숙여 나아옵니다.

창조의 하나님, 당신은 만물을 지으신 이후에도 자연의 질서를 고요히 유지하시며, 계절 따라 실과 곡식을 내어주시고, 해와 비를 공평히 허락하사 뿌린 대로 거두게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이 시간 다시금 찬송합니다.


오늘, 이 땅의 논과 밭에서 첫 곡식을 수확하여 주의 전으로 올려드리는 맥추절, 그 의미는 단순한 수확의 기쁨을 넘어,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은혜를 삶의 중심에 두는 신앙의 제사요, 영적 회복의 선언임을 믿습니다.

주님, 구약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된 후, 가나안 땅에서 첫 곡식을 드리며 여호와께 감사를 올렸던 것처럼, 저희도 오늘 이 시간, 구속받은 백성의 신앙으로, 신약의 성도된 자로서 이 절기를 지키며, 오직 하나님 한 분께만 영광을 돌리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저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감사드립니다. 맥추절의 첫 열매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시고, 우리 안에 성령의 첫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그 풍성한 추수의 날을 기다리게 하시니, 이 절기를 통하여 더욱 복음의 깊이와 부요함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여, 이 절기를 맞으며 저희의 삶을 돌아봅니다. 지난 반년의 시간 동안, 때로는 믿음으로 견디기도 했고, 때로는 육신과 정욕에 이끌려 헤매이기도 했으며, 말씀 앞에서 결단했다가도 금세 세속의 바람에 흔들렸음을 고백합니다. 당신의 선하신 인도하심 속에서도 여전히 낙망하고 염려하며 의심했던 저희의 부족한 믿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죄된 습관과 나태한 태도를 끊어버리고,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의 깊이를 기억하며, 말씀과 기도에 더욱 힘쓰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결단합니다. 거짓된 안전과 일시적 안락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뻐하는 삶, 십자가 앞에 머무는 거룩한 신자의 삶을 다시 시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2025년의 절반을 보내고 이제 7월의 첫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태양이 정점에 이르듯 우리의 신앙도 다시금 정결한 열심으로 주를 향하게 하시며, 남은 하반기의 시간들 속에서 말씀대로 살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고, 이웃과 나라를 위하여 중보하는 백성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고요한 아침의 나라로 불리던 이 땅이, 분열과 갈등, 위기와 방황 속에 있습니다. 세상은 편을 나누고, 정의는 왜곡되며, 진실은 침묵 속에 가려지고,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주님, 이 민족이 더 깊은 어둠에 빠지기 전에, 먼저 교회가 회개하게 하시고, 말씀 위에 다시 서게 하여 주옵소서.

 

 

나라의 정치를 주께서 주장하여 주시고, 혼란의 중심에 하나님의 질서와 정의가 회복되게 하시며, 지도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경외심과 국민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주셔서,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공동체의 유익을 따라 바른 길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또한 경제와 산업의 기반이 새롭게 정립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생기며, 고통받는 서민들에게는 생존이 아닌 생명의 기쁨이 회복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대한민국의 국방과 안보를 주께 맡깁니다. 내부적으로는 공권력과 사법정의가 바로 서고, 외부적으로는 어떠한 위협과 침략의 기운도 하나님께서 막아 주시고, 이 민족이 평화 위에 굳게 서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사랑하는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께서 피로 세우신 이 교회가 오직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는 성도들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서로 사랑하고 협력하며, 모든 부서가 한마음 한뜻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성장의 외형보다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성숙하게 하시고, 이 시대에 복음의 본이 되게 하시며, 무너져 가는 한국교회의 영적 기강을 다시 세우는 등불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각 부서를 섬기는 중직자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장로님들과 권사님들, 안수집사님들에게 맡겨진 직분의 영광을 따라 더욱 겸손히 섬기며, 기도로 교회를 지탱하며, 모범으로 후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믿음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기관장들과 리더들에게도 영적 분별력을 주셔서, 혼란한 시대에 진리 안에서 바르게 결단하며 교회를 바르게 이끌게 하시고, 서로 존중하고 섬기며 주의 나라를 위해 동역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하나님, 여름의 사역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여름성경학교, 수련회, 선교활동과 지역봉사 사역 등 모든 일정 가운데 성령께서 친히 동행하시고, 수고하는 교사들과 봉사자들, 담당자들에게 능력과 기쁨과 건강을 부어주시며, 무엇보다 그들의 사역이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행하는 거룩한 헌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린아이들에게는 예수님을 만나는 기쁨이 있게 하시고, 청소년들에게는 말씀 안에서 자기 정체성과 사명을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시며, 대학 청년들에게는 말씀 앞에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결정하는 영적 거듭남이 있게 하시고, 모든 세대가 함께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여름이 되게 하옵소서.

주여, 이 시간 드려지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권세와 진리의 능력을 덧입히사, 그 입술에서 나오는 말씀이 생명의 씨앗이 되어 우리의 심령 밭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며, 듣는 자마다 회개하고, 결단하고,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이 예배의 모든 순서 가운데 주의 영광이 충만하고, 주님의 임재로 모든 성도들이 복을 누리며, 오늘 이 날이 우리의 믿음의 방향을 다시 세우는 성령의 전환점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간구를 우리의 구주 되시며, 영원한 생명의 떡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7월 둘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삼라만상을 지으시고 그 운행을 섭리로 붙드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계절마다 때를 따라 은혜를 주시고, 인간의 역사 속에서도 하늘의 뜻을 잊지 않도록 인도하시는 주님의 지혜 앞에 엎드립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깊어지는 이 7월 둘째 주일, 주님께 마음을 다하여 예배 드릴 수 있음이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지난 맥추감사주일을 지나며, 저희는 상반기의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주님은 저희가 걸어온 걸음 하나하나에 은혜의 지문을 새기셨고, 때로는 넘어지고 쓰러졌던 자리마다 자비의 손으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았던 주님의 섭리는, 지나온 시간의 뒤편에서 이제야 빛이 되어 우리를 비추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감사는 지난 절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져야 할 영혼의 호흡임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는 오늘도 이 땅 위에서 순례자로 살아갑니다. 무더위가 깊어가고, 세상은 점점 피곤해져 가지만, 저희는 이 계절 속에서도 주님의 숨결을 느끼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여름 한복판에서 무너지는 이들이 많습니다. 열사병에 시달리는 노인들, 밭일과 현장 일로 땀 흘리는 노동자들, 무더위 속에서 생계의 무게에 눌려 있는 가장들과 어머니들. 주여, 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건강과 쉼, 소망의 그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여름 사역을 위해 준비하는 모든 교회들과 사역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청소년 캠프와 선교 사역들이 형식이 아니라 생명의 사건이 되게 하시고, 말씀과 복음이 어린 심령 안에 깊이 뿌리내리는 계절이 되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체력과 기쁨을 주시고, 이들이 뿌리는 땀방울 위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임하게 하옵소서.

 

주님, 지금은 많은 이들이 잠시 삶의 짐을 내려놓고 휴가를 떠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쉼조차 누리지 못하는 이들이 이 땅에는 여전히 많습니다. 마음의 짐, 관계의 상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눌린 영혼들이 있습니다. 주님, 참된 쉼은 주님 안에서만 오는 줄 믿사오니,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도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주의 자녀들에게는 평안의 날개로 덮어 주소서.

 

우리의 가정과 일터, 삶의 터전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상반기를 지나오며 쌓인 피로와 문제들로 인해 지친 마음들이 있다면, 이 여름을 통해 회복과 재정비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반기를 준비하며 세우는 모든 계획 위에 주님의 뜻이 분명히 드러나게 하시고,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한국 교회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주여, 이 땅의 교회들이 복음의 본질을 잃지 않게 하시고, 세상의 욕망에 타협하지 않는 거룩함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여름이라는 계절이 그저 프로그램과 행사로 채워지는 시간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십자가를 깊이 묵상하고, 성도의 삶이란 무엇인지 다시 질문하며, 말씀 앞에 진실하게 서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연약하지만 주님의 은혜는 완전합니다. 날마다 새롭고, 순간마다 신실하신 주님의 자비로 오늘도 살아갑니다. 그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5년 7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만유의 주재이시며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거룩한 주의 날, 은혜의 날, 구속의 날을 허락하시고, 죄 많고 허물 많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전을 밟게 하셨사오니 이 또한 크신 자비요, 감사와 찬송을 올려야 할 하나님의 은총인 줄 믿습니다. 하늘보다 높은 주님의 뜻이 저희의 마음을 주장하게 하시고, 땅보다 깊은 주의 사랑이 저희의 영혼을 붙드사, 이 시간 경배와 찬양, 기도와 말씀으로 영광 홀로 받아 주옵소서.

 

주님, 주님의 통치는 검이나 활이 아니라, 오직 말씀과 사랑으로 이루어지며, 그 진리는 천지를 관통하고, 그 사랑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 우리 영혼의 가장 깊은 곳까지 스며듭니다. 주의 말씀으로 다스림 받기를 원합니다. 거짓과 혼탁함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 다윗처럼 진리만을 좇아 살기를 원합니다. 주의 율례를 묵상하며 그 계명을 즐거워하는 삶, 그 길이 좁고 험할지라도 결코 외롭지 않은 길임을 믿사오니, 주여 저희를 붙들어 주소서.

 

그러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되돌아보면, 말씀보다는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사랑보다는 이기와 무관심에 젖어 살았으며, 순종보다는 불평과 불순종으로 주의 뜻을 거스르며 살아왔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 저희의 이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덮어 주옵소서. 눈물로 무릎 꿇어 기도할 때, 주의 자비가 강물처럼 흐르며, 그 은혜의 물결이 심령을 덮어 새롭게 하실 줄 믿습니다.

 

어느덧 7월의 셋째 주일, 세월의 흐름은 쉼이 없고, 햇살은 불볕처럼 이 땅을 달구고 있으나, 주님의 자비와 인자는 그 어느 때보다 시원한 그늘이 되어 우리의 마음을 덮으심을 감사합니다. 폭염 가운데에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우리의 건강과 삶과 믿음을 지켜주시며, 일상의 길 위에서 목자 되신 주께서 앞서 걸어가심을 느끼게 하시니, 주님 찬송을 받으시옵소서. 남은 한 달도 인도해 주실 주님을 믿사오며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주님, 지금도 남겨진 여름 사역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중고등부 수련회, 청년부 수련회, 그 모든 일정 가운데 주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시며, 이 모든 자리가 은혜의 잔치가 되게 하옵소서. 수고하는 교사들과 봉사자들에게는 육체의 강건함과 영의 기쁨을 더하사 그 헌신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참석하는 모든 청소년과 청년들에게는 믿음의 결단과 영적 부흥이 있게 하옵소서. 이 계절이 믿음의 계절로 기록되게 하시고, 말씀의 불길이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게 하소서.

 

이 나라, 이 백성을 주의 긍휼로 덮어 주옵소서. 대한민국의 경제와 정치와 외교와 국방, 그 어느 하나 주의 손길이 머물지 않는 곳이 없음을 믿사오니, 특별히 새로 세워진 대통령과 모든 위정자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진실이 무너지고 정의가 묻히는 이 시대 속에서, 주의 교회가 깨어 기도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에 회복되게 하옵소서.

 

저희의 생명과 삶은 본래 주께로부터 왔으며, 결국 주께로 돌아갈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폭염과 장마, 질병과 사고 속에서도 주님의 섭리는 여전히 완전하며, 고난과 가난, 고독과 역경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는 중단됨이 없음을 믿습니다. 이 여름 속에서 병든 자를 치료하시고, 가난한 자를 공급하시며, 외로운 자에게 친구 되어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이 지역 사회의 빛이 되고, 복음의 통로가 되며, 모든 기관과 부서가 하나 되어 연합하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목장과 각종 모임이 방학으로 쉬는 때일지라도, 영적으로는 더욱 각성하는 시기가 되게 하시고,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더욱 깊이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노아가 계시를 따라 방주를 준비했던 것처럼, 저희도 주의 말씀 따라 시대를 분별하고 순종하게 하시며, 오실 주님을 맞을 준비를 늘 갖추는 지혜로운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 위에도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목사님께는 하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는 담대함과 지혜를 주시고, 성가대와 찬양팀, 안내와 주방, 각 봉사의 손길들 위에 하늘의 위로를 부어 주옵소서.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시고, 마음의 평안과 하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채워 주옵소서. 이 예배가 이 땅에서 드려지지만, 하늘 보좌 앞에서 연락되는 향기로운 제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왕의 왕이시며,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2025년 7월 넷째 주 주일 대표기도문

만물의 주재자 되시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장마와 폭염이 뒤섞인 계절의 무게 속에서도 이 날 주의 성소로 저희를 불러주셨으니, 이 은총이 참으로 크고도 깊은 줄 아오며, 두 손 모아 경배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시들어가는 여름풀 같고, 바람 앞에 흔들리는 갈대 같은 인생일지라도 주의 말씀과 사랑의 통치 아래 거할 때, 저희는 비로소 생기를 얻고, 존재의 이유를 깨닫게 되오니, 이 시간도 성령의 숨결로 저희의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주의 이름은 지존하시며, 그 영광은 해 돋는 동방에서부터 땅끝까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오며, 오직 주님만이 역사의 주권자요, 구원의 창조주이시며, 사랑과 진리로 이 세상을 붙드시는 분이신 줄 믿사옵니다. 세상은 요동하고, 사람의 말은 흔들리나, 주의 말씀은 영원하고 그 뜻은 반드시 성취되오니, 저희도 다윗과 같이 진리를 따라 걸으며, 주의 율례를 기뻐하고 계명을 생명처럼 품는 자 되게 하옵소서. 격랑의 시대에도 말씀을 등불 삼아 나아가는 순례자 되게 하옵소서.

 

그러나 지난 한 주를 돌이켜보면, 저희는 다시금 죄의 사슬을 끊지 못하고, 불순종의 그림자 아래 거했던 자들입니다. 입술은 경건을 말하였으나 행동은 세속을 따랐고, 눈은 하늘을 우러러보았으나 마음은 땅의 욕망에 매였사오며, 은밀한 자리에서는 주의 이름보다 자아의 이름을 높였음을 고백합니다. 주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눈물로 드리는 기도를 외면치 마시고, 십자가의 은혜로 덮어주시며, 속죄의 피로 오늘도 저희를 새롭게 하옵소서. 주의 자비가 아침마다 새롭듯, 이 시간도 저희에게 회복의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벌써 7월의 끝자락, 넷째 주일 아침에 저희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주님의 손길을 헤아립니다. 숨이 턱에 찰 정도로 무더운 계절 속에도 주님은 그늘 되시고, 피난처 되시며, 눈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저희의 일상을 인도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한 달 동안의 삶을 붙드시고, 넘어지지 않게 하셨으며, 크고 작은 위험 가운데서도 목자 되셔서 지켜주셨사오니, 남은 하루하루 또한 주께 맡기오며 오직 주만 의지하게 하옵소서.

 

주님,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오가는 발걸음마다 주의 사자로 동행하여 주시고, 낯선 길에서도 보호의 손길로 덮어주소서. 쉼의 시간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하게 하시고, 육신의 피로뿐 아니라 영혼의 고갈도 새 힘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흩어졌던 가족들이 만나는 시간들이 화목과 사랑의 계절이 되게 하시며, 피서지에서의 유혹으로부터도 저희를 지켜 주소서.

 

아직 남겨진 중고등부와 청년부의 수련회가 주님의 은혜 안에 진행되기를 간구합니다. 이 여름의 사역이 젊은 심령들에게 말씀의 불꽃을 심는 거룩한 시간 되게 하시고, 섬기는 교사들과 봉사자들, 준비하는 모든 손길들마다 주님의 위로와 축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헛된 열정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으로 움직이는 은혜의 장이 되게 하시고, 이 만남이 영원한 소명을 붙잡는 자리 되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민족과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대한민국의 경제가 진실과 신뢰 위에 다시 세워지게 하시고, 정치와 외교, 국방의 모든 영역마다 정의와 공의가 살아 움직이게 하소서. 새로 세워진 대통령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국민의 눈물을 읽고, 역사의 무게를 두려움으로 감당하게 하시며, 오직 주의 뜻 앞에 겸허한 자들이 되게 하소서. 분열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됨과 새로움을 이루어가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삶이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생애가 주께로부터 나왔고, 주께로 돌아갈 것을 믿사오니, 일상의 한 걸음마다 하나님의 영광이 되게 하시고, 무더운 날씨 속에도 병약한 성도를 지켜주시며, 가난한 자에게는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고, 고난과 역경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는 주님의 오른팔로 붙들어 일으켜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이 지역사회에 복음의 향기, 사랑의 손길이 되게 하시며, 모든 기관이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목장과 여러 모임들이 여름 방학으로 쉬고 있지만, 그 쉼이 곧 영적 무장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더욱 깊은 기도와 말씀 묵상의 계절로 삼게 하옵소서. 노아가 계시를 따라 묵묵히 방주를 준비했듯이, 저희도 말씀 앞에 순종하며 시대를 분별하고 다음을 준비하는 신실한 자 되게 하소서. 영혼은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함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오늘 드리는 주일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하늘의 권세를 덧입히시며, 성가대의 찬양과 모든 봉사자들의 헌신 위에 하늘의 은혜와 평강을 더하여 주소서. 병든 자가 치유받고, 낙심한 자가 위로받으며, 죄에 눌린 자가 자유함을 누리는 예배 되게 하시고,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심령마다 부흥과 회복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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