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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3:1 - 3:16

매일성경|2022. 9.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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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3:1 - 3:16

전쟁이 지속되면서 베냐민 지파는 점점 패색이 짙어가고 유다 지파는 점점 승리에 가까워집니다. 이때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갔던 사령과 아브넬이 다윗에게 항복을 청하고 만나게 됩니다.

 

다윗과 사울의 집

1절은 의미심장합니다. 이 구절을 통해 앞으로 전개될 일을 암시해 줍니다.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하여 지나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해집니다.

  • 삼하 3: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하나님은 다윗을 선택하고 사울을 버렸습니다. 사울은 용두사미와 같아 처음은 좋았지만 점점 교만해져 잘못된 길을 걸었습니다. 결국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아들 요나단과 함께 죽고 맙니다. 다윗은 참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습니다. 하나님의 길을 걷는 자들은 점점 강해집니다.

 

'점점'은 시간이 필요함을 말합니다. 갑자기 잘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주실 자들은 천천히 훈련 시키셔서 큰 그릇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다윗의 자녀들

2-5절까지는 다윗의 자녀들이 소개됩니다. 

  • 헤브론에서 낳은 맏아들은 암논 이며, 이스라엘 여인 아히노암의 아들입니다.
  • 둘째는 길르압이며 갈멜 사람 나발의아내 아비가일의 아들입니다.
  • 셋째는 압살롬으로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입니다.
  • 넷째는 아도니야로 핫깃의 아들입니다.
  • 다섯째는 아비달으 아들로 스바댜입니다.
  • 여섯째는 에글라의 아들 이드르암입니다.

이들은 모두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입니다. 헤브론에서 7년 반을 지냈으니 일 년에 한 명씩 낳은 꼴입니다. 많은 부인과 많은 자녀들은 다윗의 말년에 엄청난 풍파를 몰고 옵니다. 암논과 다말의 사건, 압살롬의 반역, 아도니야가 일으킨 왕자의 난 등은 다윗에게 큰 고통을 줍니다.

 

축복의 양면성입니다. 축복이 끝까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풍요의 때 절제하지 않으면 가난을 면치 못합니다. 다윗은 아직 전체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점점 많은 여인들을 취하기 시작했고, 그술 왕 달매의 딸을 취한 것처럼 정치적인 정략결혼을 시작한 것입니다. 참으로 믿음의 사람 다윗이지만 인간의 욕망에서는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브넬의 항복과 다윗의 청

사울의 집이 점점 약해지자 더 이상 버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자 사령관인 아브넬은 다윗에게 항복을 선언합니다. 다윗은 그러한 아브넬에게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오라 말합니다. 미갈은 사울이 다윗에 준 딸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에게 쫓겨 궁을 나가면서 둘을 헤어지게 됩니다. 아브넬은 다윗의 청에 응답하고 미갈을 데려옵니다. 미갈과 다시 합한다는 것은 사울의 가문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집니다. 다윗은 분명 그것을 염두에 두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다윗은 사울의 사위기 때문에 정통성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은 어떤 면에서 대단히 순박해 보이지만 어떤 면에서 지나칠 정도로 교활합니다. 이러한 다윗은 후에 하나님께 몇 번의 징계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 채찍을 통해 다윗을 만들어 나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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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2:12 - 2:32

매일성경|2022. 9. 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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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2:12

오늘은 본문은 이스라엘 내전 중에 일어난 사건을 다룹니다. 다윗이 어떻게 전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가는 과정 중에 일어난 사건으로 사울 가문의 몰락의 과정이 들어가 있습니다.

 

 

헷갈 핫수림

드디어 다윗의 군사들과 사울의 군사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예루살렘과 벧엘의 중간쯤에 자리한 기브온에서 만났습니다. 못(물 웅덩이)을 사이에 두고 두 진영이 마주 봅니다. 아브넬이 다윗의 사령관 요압에게 싸움 잘하는 군사들 12명씩 겨루게 하자고 제안합니다. 이렇게 열두 팀이 나와 싸움을 하고 결국 모두 죽게 됩니다. 그러자 이곳 이름을 헷갈 핫수림이라 말합니다.(지도는 이곳을 참조하십시오.)

 

헷갈 핫수림은 '칼의 벌판'이란 뜻입니다. 칼이 난무하는 들판. 참으로 슬픈 이름입니다. 하나 되어야 할 이스라엘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하여 칼을 휘두른 슬프고 아픈 동족상잔의 현장입니다. 마치 캄보디아의 킬링필드처럼 그릇된 신념에 의해 만들어진 잘못된 전쟁입니다.

헷갈 핫수림

전쟁에서 패하고 돌아가는 아브넬이 요압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삼하 2:26 아브넬이 요압에게 외쳐 이르되 칼이 영원히 사람을 상하겠느냐 마침내 참혹한 일이 생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언제 무리에게 그의 형제 쫓기를 그치라 명령하겠느냐

요압은 잔인한 사람입니다. 후에 다윗이 솔로몬에게 요압을 경계시킵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했음에도 동족인 베냐민 지파를 멸족 시키려 했습니다. 

 

아사헬의 무모한 용맹

전쟁은 다윗의 편이었습니다. 이제 베냐민 사람들은 후퇴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때 다윗의 사령과 요압에게 동생 아사헬이 있었습니다. 매우 빠른 발을 가진 그는 들노루와 같다는 별명을 가졌습니다.(18절) 그는 베냐민 사람 아브넬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아사헬이 추격하는 것을 본 아브넬은 그는 향해 나를 쫓아오지 말로 차리라 다른 베냐민 군사를 추격하여 공을 인정받으라고 말합니다. 아사헬이 비록 발은 빠르지만 아직 아브넬에 비해 싸움에 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브넬은 불필요하게 요압의 미움을 사기 싫어 아사헬을 죽이고 싶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사헬을 말을 듣지 않고 끝까지 아브넬을 추격합니다. 아브넬을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사헬을 창으로 찔러 죽이고 맙니다.

 

브니엘을 아세헬을 죽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모한 아사헬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브넬은 선을 지키는 한도에서 전쟁을 하고 싶었지만 요압의 형제들은 그런 선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승리에 목말랐고, 피에 목마른 자들이었습니다. 다윗에게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사헬의 죽음을 전해 들은 요압은 후에 다윗과 아브넬이 평화의 조약을 맺을 때 왕이었던 다윗을 꾸짖을 뿐 아니라 아브넬을 헤브론 우물가에서 살해하는 잔인자입니다.(삼하 3:27)

 

피 끓는 젊음의 무모함이 결국 의로운 자의 죽음을 가져왔고, 다윗에게까지 모욕을 주는 결과를 빚어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행할 때 이 일로 인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이 전부가 아닙니다. 반드시 그릇된 행위를 버리고 사정을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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